<한국일보> 크리스마스 홈파티는 남의 일? 약간의 발품과 마음만 있으면 돼요

대한민국에서 크리마스는 더 이상 특정 종교의 기념일이 아니다. 고현학(modernology, 고고학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현대의 풍속세태를 조사, 기록하는 학문)적인 시작에서 보자면, 이제 크리스마스는 고도자본주의라는 냉혹하고 각박한 세계에 내던져진 이 땅의 모든 성인들에게 유일하게 판타지가 허용되는 날로 그 정의가 바뀌어야 한다. 일 년에 단 하루 정도는 사랑하는 이들과 따뜻한 가슴을 나누며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.

친구, 가족, 연인끼리, 낭만적이면서도 유쾌한 크리스마스 저녁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15년차 경력의 실력파 푸드스타일리스트인 박소영 푸드앤테이블 대표에게 물었다.